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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플레이어들이 알 수 없는 데스를 기록한다. 던전과 필드, 플레이어의 직업, 고렙과 저렙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마을에서도 죽었다. 게임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누군가는 그 모습을 보며 미소지었다.

몬스터 브레이크’ 과도한 전투, 혹은 방치로 인한 정체성 붕괴로 인해, 전투 NPC들이 자신의 역할인 몬스터에 몰입하여 폭주하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어젯밤 발생한, 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몬스터 브레이크. 그 사건의 배후엔 당신이 있었다.

“검은양”의 리얼리티쇼에 초대받은 6명의 플레이어, 그들은 리얼리티쇼에 참여하고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진짜 쇼는 이제부터다. “누군가는 죽었고, 누군가는 사라졌다” “상금은 미끼였고, 초대장은 덫이었다” “우리는 이곳에 갇혔고, 누군가 우리를 노리고 있다” “다음 차례가 내가 아닐 거라는 보장은 없다”

어느 날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자라며 생방송에 등장했던 한 여자. 그녀의 능력은 꽤 신통했기에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그 이후 그녀와 접촉한 사람들은 의문의 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녀는 자연스레 유력한 용의자로 검거되어 수사를 받았지만 끝내 무죄 판결을 받게 된다. 그렇게 10년이 지나고 잠적하여 무소식이던 그녀가 다시 나타난다. 바로 처음 나타났던 그 생방송에서. 생방송 내내 장갑을 끼고 있던 그녀는 2부가 시작되며 장갑을 벗고 난 후 2부에 등장한 게스트와 맨손으로 악수를 하게 된다. 하지만 게스트는 악수를 한 후 어디라도 긴장한 듯 무대 한 가운데로 터벅터벅 걸어 나갔다. “탕-” 이때 총알이 날아왔고 게스트는 그대로 무대 한 가운데에서 쓰러진다. 다시 10년 전처럼 사이코메트리 접촉 이후 발생한 사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모범과 정의를 구현하는 선진 교도소’가 되겠다던 선주여자교도소에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선주여자교도소에는 자유당 포남당 사무소 방화 및 살인 사건, 산내초등학교 유괴 사건의 범인 등 다수의 흉악범이 복역 중이며, 재소자 간의 폭행, 괴롭힘, 자살 사건 등이 연이어 발생하며 ‘악마의 소굴’이라는 오명이 붙은 지 오래다. “우리의 곁으로 악마, 그리고 악마의 부하 노릇을 하는 이들 무리가 지나갔다. 그들은 ‘악마와 십년들’이라고 불린다. 악마를 따르는 자들이 공교롭게도 모두 10년 형을 받은 이들이라 붙은 이름이다. 반대편에서 온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은 이가 천천히 걸어왔다. 저 사람이구나. 이번 거실 재배정의 계기가 된 폭행 사건의 피해자.”

발자국은 단 하나. 만월사당의 신목 아래엔 목을 맨 시체가 매달려 있었다.

오이타 역에서 차로 3시간. 산길을 구불구불 빠져나간 곳에 그 마을이 있다. 마을 이름은 메카리(目刈) 마을이라 한다. 큐슈라고 해도, 겨울은 대부분의 시기가 영하. 가장 추운 시기는 며칠째 눈이 녹지 않고, 폐쇄될 수도 있는 지역이다. 마나부와 만리가 각자 자동차로 거의 동시에 마을 안에 있는 주차장에 진입했다. 만리의 차에는 카케루도 동승하고 있었다. 주차장에는 지로와 사부로가 마중 나와 있었다. 지로와 사부로의 안내로 다섯 명이 모여 마을 안쪽에 있는 「본당」이라는 시설로 향했다. 본당으로 가는 길에 스쳐간 마을 사람들은 모두 지로와 사부로와 같은 하얗고 나풀거리는 옷을 입고 있었다. 사흘 전 아침, 그와 방문자의 행방불명이 발각되었다. 수색을 했지만 전혀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각자의 사정으로 당신들은 이곳에 모이게 되었다.

어느 갑부가 무인도에 지은 보성전이라는 이름의 호화 저택으로 초대받은 남자들. 외형도 연령도 제각각인 초대객들은 배의 출항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지막 한 명이 선착장에 도착했고, 보성전으로 향했다-

20년 전, 일어난 인명사고로 과학계에서 추방당한 로봇 업계의 천재, 제논 블랙 박사. 그 후 행방불명이었던 그가 돌아왔습니다. 세상을 뒤흔들 발명품과 함께. 그의 초대를 받은 4명의 손님들은 오늘 외딴 시골의 산꼭대기에 있는 박사의 연구실을 찾아갔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자 한 대의 새하얀 안드로이드와 한 명의 남성이 반겨주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저는 박사님의 로봇 비서 M이라고 합니다. 이쪽은 박사님의 비서 힐베르트라고 합니다.” 로봇M은 로봇 특유의 합성음성으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밤 10시, 여러분은 박사님 최고의 발명품을 보시게 될 겁니다. 그때까지 부디 편하게 기다려주세요.” 여러분들은 파티룸에서 식사를 하거나 각자의 방에서 시간을 보내며 예정된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과는 한참 먼 밤 8시 30분, 파티에 참가한 대학생, 아리아드네의 비명으로 당신들은 예정보다 일찍, 박사의 연구소로 달려갔습니다. 박사는 그곳에 숨이 멎은 채 쓰러져있었고 바닥에는 파괴당한 로봇 2체의 잔해가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한 대는 여기에 처음 올 때 로봇 M이라는 새하얀 로봇, 나머지 하나는 처음 보는 검은 로봇이었습니다. 사태의 범인이 이 안에 있다는 것은 명확했습니다. 하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런 시골의 산꼭대기까지 오려면 나름의 시간이 걸린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당신들은 증거를 찾아 낡아 잘 작동되지 않는 CCTV를 분석하고 박사와 로봇M의 방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들은 과연 박사를 살해한 범인을 잡고 스스로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고비는 넘겼지만, 의식이 없습니다.” 10년 전, 어느 날. 동아리실에서 만나자던 그 약속이 무색하게, 태성은 학교 옥상에서 떨어진 채 발견됐다. 오랜 수술 끝에 목숨은 건졌지만,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네 명의 소꿉친구는 생각에 잠겼다. 그 어떤 고민도, 불만도, 우울도 없던 태성이. 든든한 태양같던 태성이 불현듯 자살했을 리는 없다. 그럼, 타살이란 말인가? 의심은 날이 되어 서로를 찔렀고, 끝나지 않는 싸움에 네 사람은 점점 떨어졌다. 식물인간이 되어 영원토록 눈을 감아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삶을 살게 된 태성이 옆에는 나은밖에 남지 않았다. “한태성이 깨어났다고?!” 그로부터 10년 뒤, 성인이 되어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그들이, 한 통의 연락을 받고 다시금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기적적으로 눈을 뜬 태성에게 몇 번이고 10년 전 일을 물어봤지만, 그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도 나은은 괜찮았다. 상관 없었다. 그저 지금이 행복했다. 왜냐하면... ‘그’가 태성을 죽이기 위해 찾아왔다는 것을 몰랐으니까. 태성을 돌보던 나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진 태성은 비상계단에서 싸늘한 주검이 되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