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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 퍼지는 총성. 떠도는 대마초 연기. 죽음과 맞닿아 있는 나날을 살아가는 빈민가의 주민들. 1980년대, 중남미의 어느 도시. 도시 일각에 있는 보석 가게를, 똑같은 가면을 쓴 네 명의 강도들이 습격했다. 범행은 계획대로 진행되는 듯했지만, 갑작스럽게 울린 경보음으로 인해 톱니바퀴가 어긋나기 시작했다.

마을의 우물에서 발견된 한 구의 시체 그리고 네 명의 용의자들. 마을의 대소라를 도맡는 이장 홍우희 마을에 하나뿐인 슈퍼 주인 오정만 방학을 맞아 본가로 내려온 김지후 5년 전 마을로 다시 돌아온 이여진 범인은 누구인가?

인생의 종점을 테마로 한 SNS ‘타미스테’. 개인이 만든 앱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용자는 500만 명을 넘어섰다.어느 날, 이 앱 안에 어떤 신작 영화의 감상이 올라왔다. 『해피 타임』은 대중의 입맛에 맞추려 만든 졸작이었다. 코다마 스튜디오의 매력은 단 1mm도 느껴지지 않았다. 세기의 대히트를 기록한 이 작품의 팬들은 비판의 댓글을 쏟아냈지만, 다섯 명의 유저가 이 게시물에 동의와 찬사의 답글을 달았다.이 게시물을 계기로, 여섯 명으로 이루어진 그룹 ‘코다마 챗’이 만들어졌다.’코다마 챗’에서는 끊임없이 대화가 오갔다. 그러던 어느 날, 멤버 중 한 사람이 자살 충동이 있음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다른 멤버들도 하나둘씩, 자신 역시 인생에 절망하고 있음을 고백하기 시작했다.그런 와중에 한 사람이, 이런 제안을 꺼냈다. “어차피 죽을 거라면, 함께이고 싶어.” 그 한 줄을 계기로, 집단 자살을 위한 오프라인 모임이 결행되기에 이르렀다.장소는 사연 있는 흉가로 알려진 저택, ‘우키후네 저택’. 슌메 전철의 종점인 우키후네구치 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한 커다란 저택이었다.여섯 명의 멤버는 각자의 사연을, 각자의 마음에 품은 채 준비를 마쳤다.그들은 — 인생의 종점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2025년 2월 2일 (일) 홍천의 한 펜션에서 시체가 발견됐다. 신원은 29세 여성 유지원. 지원은 남자친구인 김은성과 여행을 온 새내기 유치원 교사였다. 홍천펜션에는 지원과 은성을 제외하고도 6명의 여행객이 함께 있었고 펜션 옆 별장에는 산장지기가 머물고 있었다. 사건은 오전 9시, 남자친구인 은성이 사망한 지원을 발견하면서 모두에게 드러났다. 전날의 바비큐 파티로 대부분 방에서 늦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에 은성의 울부짖는 소리에 사람들은 깜짝 놀라 정신없이 밖으로 달려나왔다. 그리고 싸늘하게 변한 지원의 시신을 보고는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은성은 분노에 가득 차서 말했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들어온 버스나 차는 없었으니 이 펜션에 묵었던 여러분 모두 용의자입니다. 범인을 잡을 때까지 아무도 이 밖으로 못 나갑니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끔찍한 조사가 시작됐다. 과연 지원을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그는 왜 지원을 죽였을까.

아득히 먼 행성 메르프로 향하는 극비 임무 『프로젝트 메르프』 일곱 명의 우수한 크루들이 우주선으로 여행에 나섰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냉동 수면에서 눈을 떴을 때, 그곳에 있었던 것은 정적이 아닌 경보음. 그리고 한 명은 시체로 발견되었고, 한 명은 행방불명되었다. 도망칠 곳 없는 우주에서, 3일의 수면 시간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범인은? 사라진 크루의 행방은? 극비 임무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지방의 작은 스키장, 스키월드는 조만간 시즌이 끝나고 폐장을 앞두고 있었다. 오늘 21시 부로 정식 영업은 종료되었다. 시즌의 마지막 주말이 끝나자 모두 떠나가고 이제 몇몇 직원들만이 스키장에 남았다. 스키월드는 남은 직원들을 배려해 최소한의 설비만을 운영하고 있었다. 고요한 스키장에 난데없는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고 자정 무렵 여자 기숙사에서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스키월드 여자 기숙사 102호에서 알바생 정다은(21)이 죽은 채 발견되었다. 정다은은 스키월드 매표소 아르바이트생으로 아주 빼어난 외모와 통통 튀는 성격으로 인기 많은 스타였다. 유력한 용의자는 모두 직원과 알바생으로 총 5명. 강래현, 김준희, 서주아, 이수진, 허지욱이다. 영업 종료 후에도 각자의 사정으로 잠시 스키월드 기숙사에 남은 사람들이었다. 5명 모두가 다같이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최소 두 달 이상 피해자와 함께 일하던 사이였다. 난데없는 눈보라는 점점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스키월드는 눈 속에 고립되었다. 경찰은 눈이 그치고 교통상황이 나아져야 올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용의자 5명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범인을 찾고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기로 했다.
일본에 갑자기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했다! 바이러스의 항체를 찾기 위해 어떤 건물로 향한 네 사람은 그곳에서 좀비에게 포위되어 고립되고, 건물 안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날이 밝자, 멤버 중 한 명이 건물 밖에서 쓰러져 있는 채로 발견된다! 좀비가 가득해 위험한데 왜 밖에 나간 것일까? 혹시 이 안의 누군가가……? 상황은 나아지지 않은 채 의심과 불신만이 점점 깊어져 간다. 좀비가 침입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다섯 사람은 건물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그리고 가슴 속에 숨겨 둔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 남다른 통찰력으로, 혹은 즉흥적으로 지어낸 그럴듯한 거짓말로, 이 위기적인 상황을 돌파하라!

도시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죄악과 저주가 존재하고, 또 그만큼 수많은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다. 끝내 소멸되지 못한 악과 원한――그것이 바로 이 도시의 ‘구멍(穴)’이다. 구멍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순환의 통로로, 모든 죄악과 오염이 이곳을 통해 걸러지기에 새로운 생명은 다시 이어지고, 또다시 시작할 수 있다…… 반년간의 공사를 거쳐, 공립 동화병원은 전면 재건축되어 사립 협제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손정이 이 병원을 찾았을 때,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그는 본관에 스며든 세월의 낡은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엔 그저 치과 진료를 받으러 왔을 뿐이었지만, 우연히 대학 시절 전문 강연에서 알게 된 노하를 마주치게 된다. 두 사람은 옛 이야기를 나누며 담소를 이어가던 중, 어느새 사람들로 붐비던 병원이 이상할 만큼 죽은 듯 고요해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텅 빈 진료실, 어둠에 잠긴 병원. 불길한 예감이 마음을 짓누르는 가운데, 그들은 병원 안에서 빛을 찾아 헤매다 자료실에서 병원의 기이한 사건들을 기록한 《동화 암(暗) 사건 기록부》를 발견하게 된다…… 계단실을 오르내리는 정체 모를 발소리, 아기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오는 여자 화장실, 화재로 새까맣게 그을린 병실, 외진 구석에 묻힌 고양이의 뼈…… 알 수 없는 위험이 연이어 덮쳐오는 가운데, 그들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은 기록부와 손전등을 의지해 병원 속에서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내며 필사적으로 탈출구를 찾아가는 것뿐이다…… ── “봐, 빛이 보여.”

달빛조차 닿지 않는 도심의 깊숙한 지하. 매년 12월 12일에는 잊힌 신을 숭배하는 비밀스러운 제단에 짐승 가면을 쓴 12명이 모인다. 교주가 직접 점지한 네 개의 가면들은 찬양과 절대적 순종 속에서 이름조차 전해지지 않는 ‘그 분’의 은혜를 마주한다. 의식을 마친 가면 속 사람들은 마치 미래의 정치와 경제, 문화의 흐름을 예견한 듯 움직였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교주인 뱀 가면과, 점지된 용·쥐·닭·돼지 가면이 예배실에 들어섰다. 문은 굳게 닫히고, 올해도 여느 때와 같이 예배가 시작되는 줄로만 알았다. 예배가 끝나야 할 시간이 훌쩍 지났음에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모든 촛불이 꺼진 암흑 속 예배실에서, 진한 피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이상함을 감지한 나머지 일곱 가면은 긴 고민 끝 결국 잠긴 문을 열었다. 뱀이 죽은 축제(祭) 과연 그를 죽인 범인은 누구인가?

별주부전에서 토끼가 죽었다고?! 초이스의 전래동화 미스터리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