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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전, 학생으로서는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 보자는 뜻으로 테마파크로 단체 여행을 떠나게 된 00 고교 3학년 2반. 출발 전, 크고 작은 소동이 있긴 했지만 지역의 명물인 00 테마파크에 무사히 도착하게 된다. 이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친구들끼리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한 때, 학급에서 별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상현’이 갑작스레 묘한 말을 남기고는 사라진다. 평소에도, 상현의 장난 처리반을 자청하던 ‘주희’는 테마파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상현의 흔적을 좇는다. 오늘따라 유난하다 싶은 상현이었지만, 주희는 마음 한편에서 어딘지 미심쩍은 불온함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참 요란하게도 놀이공원 곳곳에서 사고를 치고 다닌 상현. 주희가 그런 상현을 발견한 곳은 다름 아닌, 테마파크 한 가운데 위치한 ‘시계탑 광장’이었다. 다만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그것이 살아있는 상현이 아니었다는 사실. 청춘의 시간은 멈추었다. 그렇게 추억은 악몽이 되어, 이곳에 남았으니.

범국가적 범죄자 ‘망령(Ghost)’. 당신은 그를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군인이다. 문을 박차고 총구를 들이민 순간, 당신의 눈 앞에 보이는 아군의 군복. 그 순간, 당신은 상부를 통해, ‘망령(Ghost)’은 타인의 몸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교신을 듣게 된다. GM 불필요(GM 포함 3인으로도 진행 가능). 「Clear · Decalcomanie · Ghost」 2인 머더 미스터리 모음전 중 3탄.
우주력 20XX년. 1년에 걸친 임무를 끝내고, 우주선 샹데호는 귀환길에 올랐다. 평소와 달리 선내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감돌았고, 로비에 모인 이들은 고향 이야기를 꽃피우고 있었다. 그때였다. 충돌음과 함께 기체에 무언가가 부딪혔다. 밖으로 나가 확인해보니, 외부 해치 근처에 운석 모양의 이생물이 박혀 있었다……. ──2시간 후. 이생물을 채취했던 선장 라우라가, 선장실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된다. 라우라는 왜 죽은 것인가. 선원들은 사건의 전모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1930년대 후반, 일제강점기의 경성. 통행금지가 시작되기 직전의 작은 다방에서 전날 밤 마감을 맡았던 직원이 죽은 채 발견된다. 문은 안에서 잠겨 있었고,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다. 사인은 독살. 사망 시점은 마감 직후로 추정된다. 그날 밤, 다방에 남아 있던 사람은 네 명뿐이었다. 피해자는 밀고자가 아니었다. 다만 그는, 그 밤에 이 다방에서 무엇이 오갈지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살아남기에는 너무 무거웠다.

이것은 누구도 형용할 수 없는 어떤 이야기. 때는 다이쇼 시대. 제도 변두리에 죽은 자의 예술을 갖추었다는 기묘한 저택의 소문이 있었다. 그 이름은 ‘귀곡관’. 이 곳에서는 때때로 손님을 초대해 기묘한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 나타난 것은 6명. 그렇게 하룻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어 나타난 것은 하나의 시체. 불가해한 시체는 마땅히 죽은 자의 저택을 장식하기에 걸맞은 ‘오니의 응징’. 기묘한 사건에 나타난 것은 ‘자칭 명탐정’. 자, 불가해한 살인 현장에 어떠한 비밀과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 것인가. 다이쇼 로망 머더 미스터리 ‘귀곡관의 살인사건’ 지금부터 개막합니다.

교토에서 조금 떨어진 이치죠 다리. 이곳에는 아름다운 벚나무가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바람이 불지 않아도 벚나무의 가지가 삐걱거리며 흔들리고 있었다. 흩날리는 벚꽃 사이에서 목매단 시체가 흔들리고 있었고, 시체의 발밑을 적등이 비추고 있었다. 그 으스스한 불빛에 이끌려 나타난 네 명의 남자, 당황하는 남자들을 앞에 두고, 시체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썬샤인 요양원은 그야말로 많은 이들이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그런 곳이었다. 한적한 교외의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시설 명칭은 요양원이었지만, 실제로는 가벼운 만성질환 정도만 있거나 건강한 노인들이 이용하고 있었기에 요양원보다는 노인 생활 커뮤니티 느낌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상시 대기하는 최고 수준의 의료진이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 호텔 셰프 출신의 요리사들이 신선한 식재료로 제공하는 균형 잡힌 식단, 유럽 왕궁의 정원을 떠오르게 하는 넓고 잘 관리되는 정원, 수영장과 극장 등의 유용한 편의 시설까지. 비용은 꽤 비싼 편이었지만 입원한 이용자들이 느끼기에는 정말이지 돈이 아깝지 않은 그런 요양원이었다. 오늘도 평화로워 보이는 썬샤인 요양원. 하지만 이곳에서도 누군가는 남들에게는 이야기하지 못할, 혼자만의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다.
대히트 미스터리 소설 『누가 앨리스를 죽였는가?』 그 작품의 온라인 동호회에 참가한 여러분은 각자 저마다의 계정명으로 소설에 대한 고찰을 즐기고 있었다. 그 동호회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열게 되었고 모임 장소로 선택된 곳은 현수교를 건너야만 도착할 수 있는 오래된 산장이었다. 오프라인 모임의 규칙은 “자신의 계정명을 밝히지 말 것.” 오프라인 모임 당일. 산장에 도착한 후, 멤버 중 한 명이 참가자의 시신을 발견하고 만다. 당신들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본다. 동료를 죽인 범인은, 이 안에 있는 걸까――?

처음 내려진 뿌리가 돋을볕을 마시고 살아있는 것을 뱉을 때부터, 하늘이 캄캄해지고 괴이쩍은 것들이 일어날 때마다 홀로 푸르게 남는 것이 있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그것이 커졌다가 작아지고, 사라졌다가 다시 둥글어지는 것을 올려보며 ‘달’이라고 불렀다. 그 푸른 빛에 몸을 비추지 못하는 이들이 모여 사는 곳, 귀월리. 햇볕도, 바람도 길을 잃는 산 깊은 곳에 오래된 나무들이 가지를 흔들어 길을 대신 알려주는 마을이었다. 그 한가운데에는 촌장이 있었다. 그는 오래전부터 달빛에 닿지 못하는 이들을 거두어들였다. 은혜를 입은 이도 있었고, 지친 몸을 눕힌 이도 있었으며, 언젠가부터 이 곳에 그냥 있던 이도 있었다. 그렇게, 이 마을의 사람들은 모여들었다. 보름달이 뜨는 밤에는 집 문을 꼭 잠그고 나오지 않는 것. 귀월리의 사람들은 그 일을 밥을 먹고 잠을 자는 일처럼 당연하게 여겼다. 어느 날, 보름달이 뜨기 전날 밤, 촌장이 죽었다. 난장의 한 가운데, 촌장은 이상하리만치 평온했다. 같은 밤, 대문이 열려 있던 집이 다섯 군데 확인되었다. 그 다섯이 모였다.

교사에 갇히게 된 네 명의 학생들은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교내 방송을 따라 어느 교실로 모였더니 그곳에는 한 구의 시체가 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고수레」라는 신이라고 소개하는 목소리가 「시험을 치르라」고 고한다.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도 있었지만, 이 「고수레」를 소환한 자는 이미 「제물」로서 누구 하나를 살해하였다. 살인범이 이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 속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인가? 수재·천재들이 모인 사립 소라 학교를 무대로, 지략의 데스게임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