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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7일간의 크루즈 여행. 여행의 마지막 날, 승객 ‘이수영’이 자신의 객실에서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된다. 크루즈의 선장이자 용의자 중 한 명인 ‘정선장’이 말했다. 「범인은 우리 중에 있습니다. 사건을 외부에 알리기 전에, 우리가 먼저 범인을 밝혀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경찰을 부르지 말자는 터무니없는 제안. 그러나 다른 이들은 거절할 수 없었다.

좀비로 폐허가 된 세계, 피난처 아르크. 선발된 남자들 사이엔 말이 없었다. 누구도 모두가 살아 돌아올 수 있다고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흘 후, 철문이 열렸다. 엘리오는 없었다. 그들이 돌아온 자리에는 아직 마르지 않은 피가 남아 있었다. 리더, 엘리오는 죽인 자는 누구인가.

한 국가를 지배할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기업 S그룹. 회의 시간이 한참 지나도 나타나지 않는 그들의 후계자를 찾아 부회장 실의 문을 여니 그는 싸늘한 시체가 되어있었다. 그를 죽인 자는 누구인가...?

인도네시아의 외딴 섬, 존재조차 허락되지 않은 비밀 경매장이 있다. 특별한 초대장 없이는 결코 들어갈 수 없는 곳.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거래된다. 국가 기밀, 기업, 권력… 그리고 인간의 목숨까지도. 이곳에서 통용되는 화폐는 단 하나, 스페셜 코인. 금색 코인은 500억, 은색 코인은 100억의 가치를 가진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절대 규칙… “유찰은 없다.” 또한, 입찰에 실패한 금액은 그대로 사라진다.

차가운 밤바람에 풍경이 딸랑 소리를 내며 울리고, 방황하던 여행자들은 꿈에서 깨어난다. 눈앞에는 둥근 테이블 하나. 희미하게 어두운 방은 마치 제단 같다. 그들의 손에는 온천 호텔 초대장이 쥐어져 있다. 몸을 일으킨 여행자들은 놀람과 혼란에 휩싸인다. 아직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듯한 표정이다. 그러나 이야기는 조용히 막을 올렸다. 테이블 위에 놓인 인형 하나. 목 대신 붉은 초가 꽂혀 있고, 위태롭게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녹아내린 밀랍이 피처럼 뚝뚝 떨어진다. 그들이 쥐고있는 타로 카드 속 그림은, 어째서인지 추악한 미서를 짓고 있는 것 같다.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공허한 목소리가,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같이 놀~자“

훈장은 기록되지만 진짜 전쟁은 기록되지 않는다. 오래전 전장에서 함께 싸웠던 네 명의 군인, 그리고 그들만이 공유하는 지워진 역사. 수십 년이 지나, 그 전장의 생존자가 폭로를 위한 인터뷰를 진행하지만 그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잊혔던 과거가 다시 감춰지려 한다. 그날, 그들은 무엇을 숨겼고, 누구를 배신했는가? 그리고 이제 누군가 그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다. 훈장 뒤에 감춰진 진실을 밝혀라. 전쟁은 끝났지만, 그들의 전투는 이제 시작이다.
대학교 클럽에서 친하게 지내 온 다섯 사람은 바빠진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이어온 친구들이다. 오랜만에 모두의 일정이 맞아 1박 2일 펜션 여행을 떠나게 되었고, 오랜 친구들과의 추억을 만들 생각에 모두 들뜬 상태였다. 펜션에 도착한 다섯 사람은 함께 장을 보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에게 쉽게 말하지 못한 감정과 숨겨진 비밀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불안해했고, 누군가는 초조해했으며, 누군가는 혼자서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늦은 밤, 모두가 각자의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비명 소리가 펜션 안을 울린다. 급히 달려간 사람들은 객실 안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최현우를 발견한다. 이미 최현우는 숨을 거둔 뒤였고,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즉, 범인은 이 펜션 안에 있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

권력이 지배하는 중세시대, 한 대륙의 거대한 왕국에서 전쟁의 승리를 기념한 성대한 연회가 열린다. 그러나 찬란한 승리의 기쁨도 잠시, 연회가 끝난 후 왕자의 방에서 그(왕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아름답고 성대했던 연회 뒤에 발생한 왕자의 사망사건. 왕자의 비극적인 죽음에 가려졌던 권력 쟁탈을 위한 음모가 숨어 있다. 권력에 취해 왕자를 살해한 범인은 누구일까?

야사(野史)로만 구전되던 고대의 전쟁신 ‘치우천왕’. 강원도에 한 유적에서 치우의 유물이 출토되면서 고고학계는 기대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유적지에서 그들이 마주한 것은 고대의 유적이 아닌 기괴한 살인사건이었다. 발굴현장에서 발견된 사학과 교수 ‘정한수’. 그의 가슴을 꿰뚫은 흉기는 유적에서 출토된 날 선 청동검, 일명 ‘치우의 검’이었다. 피해자의 피를 잔뜩 머금은 섬뜩한 괴물얼굴의 귀면와. 귀면와에 얽힌 잔혹한 전설이 다시 부활한다.

19세기 프랑스, 향기를 만들어내는 땅 그라스. 그곳에 세워진 향료 공장의 한 방에서, 한 남자가 죽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공장에는 6명의 조향 기술자가 있다. 모두 여성이며, 죽은 남자는 그중 한 사람의 남편이었다. 남편의 사인은 독이었다. 하지만 자살은 의심되지 않았다. 명백한 살의가 엿보였기 때문이다. 남편의 몸에는 ‘란비키(ランビキ)’라 불리는 꽃의 독으로 사망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남아 있었다. 란비키는 그라스의 언덕에서 돌연변이처럼 태어난 꽃으로, 그 독성이 알려진 뒤로는 곧바로 박멸되어 지금은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그렇다. 그녀들은 숨기고 있었다. 자신들이 일하는 향료 공장의 비밀 장소에, 란비키를. 이유는 단순했다. 향이 좋으니까. 그 비밀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그녀들 6명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