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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0일, 유성 여자 고등학교. 늦은 밤 야간자율학습을 위해 자습실에서 공부 중인 학생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옥상에서 누가 떨어졌다. “또 자살 사건이야?” 학생들의 웅성거림이 자습실을 메웠다. 야간자율학습 감독관 선생님의 확인 결과, 추락한 학생은 교내 인기인 ‘빛나’. 모두가 모인 자습실에선 방송 잡음과 함께 뜻밖의 소리가 들렸다. “안녕 얘들아, 오늘은 내가 죽은 날이야. 이 중엔 죄를 지은 사람이 있어. 너희들이 한번 찾아볼래?” 그건 방금 죽은 빛나의 목소리였다.

유적 아래에서 눈을 뜬 조사대. 시간마저 의미를 잃은 지옥 같은 공간에서, 조사대는 벽화 속에 숨겨진 고대의 비밀을 풀고 무사히 지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니면 벽화 속 짐승의 제물이 되어 영원히 유적의 일부로 남게 될 것인지? 생존을 건 고고학적 공포 미스터리!

이 도시에는 한 번도 빛이 든 적이 없다. 사람들을 깨우는 것은 아침 해가 아니라 뜨겁게 타오르는 욕망이다. 나는 내가 무엇에 집착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알고 있다. 이제는 무언가를 해야 할 때라는 것을. 먼지 쌓인 지난날들을 위해 나는 이 화려한 도시를 걷고, 이 무너져 가는 지옥에서 잠들며, 굳게 닫힌 문을 하나, 또 하나 두드린다. 내가 얼마나 더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반드시 모든 진실을 밝혀내 이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다. 언젠가는 모두가 떠나게 된다. 굳이 순서를 정해야 한다면, 부디 다음은 나이기를. 나는 해를 향해 태어났고, 다시 해를 향해 죽어 갈 것이다. 이 어둠 뒤에 죽음이 있다는 것은 두렵지 않다. 다만 이 어둠 뒤에도 여전히 어둠뿐일까 봐 두려울 뿐이다. 구름을 걷어내도, 빛은 보기 어렵다.

「인간을 동물로 바꾸는 약」을 제공하는 불법 오락 시설. 그곳을 찾은 손님들을 맞이한 것은, 자신을 ‘닌겐(인간)’이라 소개하는 시설 책임자 남성이었다. 잠시 후, 시설 내부 방송이 울려 퍼진다. “닌겐이 살해당했습니다.” 각자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손에 넣기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이 시설에서 무사히 탈출하기 위해. 다섯 마리의 짐승들은 사건의 진상을 찾아 토론을 시작한다――.

어느 날 밤, 지수의 방 한 켠에 장난감 상자가 열렸습니다. 모두가 잠든 깊은 밤. 평범했던 장난감상자에서 조금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가만히 있던 장난감들이 움직이고, 지수의 방은 장난감들의 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반짝이는 밤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꿈처럼 신기했던 그날 밤, 아직 아무도 몰랐습니다. 모두가 잠들고 별빛이 내려앉은 밤 꿈처럼 신비했던 밤이 끔찍한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했던 루루래빗이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즐겁고 반짝이기만 했던 지수의 장난감상자. 그곳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문명이 멸망한 세계 바다는 모래가 되었고, 사람들은 사상선을 타고 이동한다. 낙원에 도착하기 직전, 잠긴 선장실에서 ‘목 없는 시체’가 발견된다. 그 순간, 배는 모래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한다.

경상남도 최남단에 위치한 작은 섬, 天神島(천신도) 이곳 사람들은 모두 새하늘 염원회를 맹신하고 있습니다. 새하늘 아버지의 독생자 교주님께서 이 땅에 친히 강림하시어 어리석은 우리를 저주로부터 구원하셨나이다 세월은 흐르고 흘러 새하늘 아버지의 은총으로 충만한 삶을 살던 어느날 “여태껏 겪어보지 못한 태풍” 태풍이 교주님의 거처, 새하늘 동산을 덮쳤습니다. 태풍이 모든 걸 휩쓸고 간 다음날 교주님께서 시체로 발견되셨습니다

1987년 강원도 삼척 삼척을 대표하는 ‘천일광산’의 주인, 나일천. 건설업까지 거침없이 사업을 확장한 그의 목표는 단 하나, 천일 그룹의 상장이었다. 천일그룹 창립기념일 투자금 유치를 위해 열린 화려한 연회는 갑작스런 비극과 함께 막을 내린다. 나일천이 사랑한 여인 고영란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것이다


천통관(泉涌館). 깊은 산속에 고요히 자리한 커다란 저택이다. 한때는 아름다운 샘이 여럿 솟아난 데서 그 이름이 붙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쇠락해 버렸다. 눈 내리는 어느 날, 그 저택을 찾아온 아홉 명의 남녀. 관에서 벌어진 사건을 도화선으로, 기이한 인연과 얽히고설킨 속셈들이 하나둘 드러난다──. 개성 강한 인물들이 엮어내는 주옥같은 ‘저택 미스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