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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웜홀’ 기술을 이용해 토성의 위성에 조사 기지를 설립했다. 그곳은 생명의 가능성이 기대되는 새로운 개척지가 될 터였다. 그러나 어느 날, 지구와 연결된 유일한 웜홀이 갑작스런 폭발로 인해 완전히 파괴된다. 기지에 있던 조사원은 단 네 명. 구조까지 ‘20년’이 걸린다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그들은 이 별에 고립되고 만다. 그리고 더욱 큰 공포가 그들을 덮친다. 기지 외부에서 발견된 것은, 너무나도 이해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시체’였다. 범인은 이 네 사람 중에 있는 것인가? 아니면 이 별에 산다고 소문난 미지의 생명체 ‘에인셀’의 소행인가? 웜홀 폭파의 수수께끼와 눈앞의 불가능 살인이 교차한다. 폐쇄된 위성 기지에서 벌어지는 SF 크라임 미스터리, 개막.

1958년, 어느 나라. 교도소에서 빠져나온 다섯 명의 죄수들은, 숲에 있는 폐가에서 쉬기로 했다. 순서대로 망을 보기로 했기에, 문제가 일어날 리는 없었다. 그러나, 당신들이 눈을 떴을 때, 그곳에는, 거꾸로 매달린 동료의 시체가 있었다――. 배신자는 누구인가? 이 탈옥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배신자를 내치기 위해. 어쩌면, 스스로의 목적을 위해. 당신들은 조사와 대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7세기, 페르시아. 폭군 샤리아르의 앞에 한 자매가 나타났다. 왕은 그 자매――셰헤라자드와 두냐자드――를 날이 밝으면 처형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녀들에게는 무기가 있었다. “이야기”였다. 셰헤라자드가 들려주는 화려한 이야기들에, 왕은 처형을 잊고 매일 밤 귀를 기울였다. 「자, 오늘 밤 들려드릴 이야기는 어느 점성술사의 이야기입니다. 혹은 어떤 영매사, 기사, 주술사, 연금술사의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먼저 점성술사에 대해 소개해야겠군요. 그 점성술사에게는 어떤 능력이 있었습니다. 마신에게 축복받은 그 눈은 미래를 꿰뚫어 보는――예언의 힘입니다. 그녀가 『파도의 저택』이라 불리는 곳에서 『죽음의 예언』을 하는 순간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파도의 저택』에 있던 사람들은 전율했습니다. 그녀의 예언은 『반드시 맞는다』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 맞습니다. 이것은 『살인의 예언』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다시 말해, 어느 살인 사건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깊은 산속의 오래된 절, 정적원(静寂院). “그 숙방에서는, 죽은 소중한 사람을 꿈속에서 만날 수 있대.” 정적원의 숙방에는 ‘베개 뒤집기’ 의식으로 죽은 이를 꿈에서 볼 수 있다는 신비한 전승이 남아 있었다. 어느 여름밤, 각자의 마음속에 사연을 품은 6명의 숙박객이 이곳을 찾는다. 숙방 예약 양식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당신이 꿈속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적어 주세요. [ ] 의식의 밤, 숙방에 향이 피어오르는 가운데, 6명은 베개 뒤집기 의식에 임한다. 그러나 날이 밝음과 함께 끔찍한 현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주지 스님인 모노에 호인이 누군가에게 살해된 것이다.
【메모&펜 준비를 추천합니다!】 조금은 마이너한 패밀리 레스토랑 ‘seafood’s kitchen’. 이름 그대로 해산물 요리에 꽤 공을 들이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줄여서 ‘시프’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외딴 시골에 위치한 한 지점에서, 그 가게의 점장이 시체로 발견되었다. 누가 죽였는가, 무엇을 위해 죽였는가. 그날 출근한 사람은 점장을 제외하면 네 명. 특히 사이가 좋았던 당신들은, 서로가 서로 점장을 싫어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만약 누군가가 범행을 저지를 생각이었다면, 친한 나에게는 말해 줬어도 좋았을 텐데…… 아니면, 혹시 나만 모르고 있는 걸까…? 신고를 하지 말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당신들은 불안과 의문을 가슴에 안은 채 범인 찾기를 시작했다.
우주력 20XX년. 1년에 걸친 임무를 끝내고, 우주선 샹데호는 귀환길에 올랐다. 평소와 달리 선내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감돌았고, 로비에 모인 이들은 고향 이야기를 꽃피우고 있었다. 그때였다. 충돌음과 함께 기체에 무언가가 부딪혔다. 밖으로 나가 확인해보니, 외부 해치 근처에 운석 모양의 이생물이 박혀 있었다……. ──2시간 후. 이생물을 채취했던 선장 라우라가, 선장실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된다. 라우라는 왜 죽은 것인가. 선원들은 사건의 전모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대히트 미스터리 소설 『누가 앨리스를 죽였는가?』 그 작품의 온라인 동호회에 참가한 여러분은 각자 저마다의 계정명으로 소설에 대한 고찰을 즐기고 있었다. 그 동호회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열게 되었고 모임 장소로 선택된 곳은 현수교를 건너야만 도착할 수 있는 오래된 산장이었다. 오프라인 모임의 규칙은 “자신의 계정명을 밝히지 말 것.” 오프라인 모임 당일. 산장에 도착한 후, 멤버 중 한 명이 참가자의 시신을 발견하고 만다. 당신들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본다. 동료를 죽인 범인은, 이 안에 있는 걸까――?
산중호걸이라 하는 호랑님의 생일날이 되어 각색 짐승 공원에 모여 무도회가 열렸네. 토끼는 춤추고~ 여우는 바이올린~ 무도회가 열려 복작복작 신나던 와중에 들려오는 비명소리. 잠시 뒤 춤추던 토끼가 피를 흘리며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현대. ‘블루로즈’라 불리는 어느 작은 나라의 이야기. 이 나라는 지금 격동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오랫동안 냉전 상태였던 이웃 나라 ‘옐로미모사’와의 동서 통일이 이루어지려 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오늘, 이 블루로즈 건국 기념일 축전의 마무리로서, 왕녀에 의한 동서 통일 선언이 이루어지려 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막으려는 자들이 있다. ‘보스’의 지령에 따라, 서로의 얼굴도 이름도 모른 채 저마다의 빼어난 재능을 결집시켜 암살을 수행하는 조직, ‘암살자 길드’. 이번 그들의 표적은 다름 아닌 블루로즈 왕녀다. 한 나라의 정상을 암살하는 것조차 그들에게는 간단한 임무 중 하나에 지나지 않을…… 터였다. “왕녀가 사라졌다. 지금 즉시 전원 왕녀의 방으로 와라. 왕녀와…… 배신자를 찾아내라.” 보스로부터 긴급 지령이 들어오는, 그때까지는.

하나만 기억하시오. 그대가 범인이건, 시체건 간에, 돈 되는 일이 아니라면 장 중에는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이곳, 월스트리트라는 것을 말이오. 뉴욕 증권가의 한복판, JP 모건 체이스 VIP 회의실에서 시작된 협상. 미묘한 신경전이 오가던 중, ‘샘 인베스트먼트’의 대표가 의문사로 발견된다. 너무도 중요한 장 개시를 불과 몇 분 남겨둔 상황에서, 월스트리트를 뒤흔들 살인 사건이 벌어지다니… 이제 누구도 장중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돈이 걸린 일 앞에서는 어떤 일도 대수롭지 않다는 이곳, 월스트리트에서 말이다. 주가는 시시각각 변동하고, 모든 인물들은 서로를 견제한다. 선동과 배신,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주식장에서의 추리극. 범인을 밝혀라. 그리고, 거래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