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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지던 밤, 산 중턱의 한 펜션. 창문 밖 절벽 아래로 한 사람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외부와 단절된 펜션 안, 그날 밤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용의자가 된다. 그때, 한 방문자가 문을 두드린다. “저는 영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혼들이 범인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혼들의 증언은 서로 엇갈린다. 과연 누가 거짓을 말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영혼’들은 누구인가?
어느 저택에 초대된 아무 연고도 없는 네 사람. 탐정 토키토 유에가 자신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파티에 초대된 것이다. 호화로운 식사에 사례금까지 지급되기 때문에, 이 파티에 초대되는 것은 행운이라고 누구나 입을 모아 말한다. 하지만 이번 파티의 초대 손님들에게도 과연 그럴까? 왜냐하면 네 사람이 토키토 유에와 대화를 나눈 지 몇 시간 후, 그녀의 시체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교외에 있는 일본식 저택 한 채. 카라스마 저택이라 불리는 그곳은, 한때 화족으로 번영했던 카라스마 가문의 저택이다. 현 당주인 카라스마 겐조가 그곳에서 살고 있으며, 부정기적으로 카라스마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즐겁기만 한 모임이 아니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카라스마 가문에서는 수상한 죽음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까마귀가 모이면 죽은 자가 나온다.” 어디선가 그런 소문이 돌 정도로.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어 가던 어느 날, 저택 안에서 비명이 울려 퍼진다. 발견된 것은 현 당주 카라스마 겐조의 시신이었다. 현장에 있던 사람은 여섯 명. 암약한 까마귀는 대체 누구인가――.

가장 찬란한 순간. 그녀에게 죽음이 찾아왔다. 극비리에 이루어진 스물두 번째 초호화 생일파티.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녀의 심장은 멈췄다. 화려한 대저택에 초대된 자들, 웃음 속에 숨겨진 칼날, 가면 아래 감춰진 진실.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고, 모두가 무언가를 숨긴다. 누구도 이 사건을 발설해선 안된다. 끝나지 않는 비극의 무대에서 차가운 시선들 속,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라!

당신의 기억은 진실인가요? 그 기억 속 감정은 진실인가요? “사이오닉 아카데미”. 초능력을 갖고 있는 학교, 철저히 통제된 훈련받는 학교. 이곳에서는 진실이 능력보다 더 거대하게 엉킨 통화와 과거, 그리고 권위이다. 그리고 다시 밤에, 하늘에는 붉은 달이 받치고, 한 명의 학생이 옥상에서 사망했다. 그의 이름은 차민호. 학생회 부회장, 염동력 능력자다. 그가 남긴 다잉메세지, 피로 써진 그의 마지막 글은 “거짓말”.

그곳은 지상낙원이었다. 극락신을 믿는 자들이 모인 마을, 극락촌. 그곳에는 아무런 근심도, 걱정도 없었다. 먹을 것도, 입을 것도, 모든 것이 풍족했다. 신은 당신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단 하나, 극락교의 교리를 지키기만 한다면... 1년에 한 번 돌아오는 봉헌제 날. 한 신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극락교의 최대 금기, ‘자살하지 말라’는 교리를 어긴 배교자의 죽음. 그는 정말 스스로 세상을 등진 것일까? 완벽한 지상낙원, 극락촌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낮과 밤을 움직이는 돈. 낮에 세상을 지배하는 붉은 해의 조직, 그들은 밝은 부분의 세상을 지배한다. 어두운 밤을 지배하는 푸른 달의 조직, 인간의 어두운 곳을 지배한다. 타겟 A를 포섭해야 한다. 두 조직은 협력하여 A의 약점을 찾아내지만, 포섭하는 조직은 단 하나. 승리는 당신의 조직이 될 것이다!
평범한 토요일 아침. 남편은 습관처럼 침대 밑에 숨겨둔 비상금 봉투를 확인한다. 그런데... 비어 있다. 분명 30만원이 들어 있었던 봉투. 하지만 지금은 텅 비어 있다. 집 안에 있던 사람은 단 둘. 남편과 아내. 남편은 곧바로 아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2020년 2월 15일·16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의 무인도 ‘사루시마’에서 개최된 방탈출 투어 ‘노란 옷 휘날리는 섬으로부터의 탈출’. 그 투어의 뒤편에서 일어난, 또 하나의 이야기. 어떤 참가자들이 체험한 불가사의한 사건의 진실을 풀어낼 수 있을까. (크툴루 신화 모티프)

그해, 처음 만나 서로를 알게 되었을 때. 그는 온화하고 우아했고, 그녀는 꽃처럼 웃었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인생의 가장 좋은 상태는 앞으로의 날들이 기대되는 것이다. 그날, 다시 만나 마주했을 때. 그는 눈빛이 또렷했고, 그녀의 눈에는 별빛이 가득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잘 지냈나요?” 세월이 평온하다는 말은 결국, 먼 곳에는 꿈이 있고 곁에는 네가 있다는 것. 그것이 이 세상의 모든 다정함이었다. 그 순간, 손을 흔들며 작별할 때. 그는 하고 싶은 말을 삼켰고, 그녀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안녕, 벌써 네가 그리워지기 시작했어.” 산수의 한 여정, 삼생의 행운. 버리지 않고 함께해줘서, 돌봐줘서 고마워. 안녕. 너는, 잘 지내고 있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