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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면, 이 정도 사건 해결은 “식은 죽 먹기”겠죠? 어떤 인물과 함께 짧은 여행을 떠난 당신. 하지만 숙박 중이던 호텔에서 사건이 발생하고 마는데…….
눈을 떠 보니, 당신들은 낯선 방 안에 있었다. 당신을 포함해 7명의 사람이 같은 방에 있었다. 한 사람이 입을 열어, 혼란스러워하는 모두에게 말한다. 지금부터 이 7명이 서로 죽고 죽이는 게임을 시작한다――라고.

RP-436에 도착하자마자 모종의 사건이 벌어지며 당신은 【의문의 편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편지는 누구를 위한 편지일까요? 그리고 편지에 적힌 문구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최악의 우주 마약으로 악명 높은 바이퍼. RP-436에서는 제7은하에서 가장 많은 양의 바이퍼가 생산되고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체 어디에서 제조되고, 어떻게 유통되는 걸까요? RP-436의 수많은 세력 중에서도 정점에서 군림하는 아리스 그룹. 청부 살인을 주된 업무로 하고 있는 아리스 그룹 내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무시무시한 조직 내에서 어떤 미스터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머리 하나가 도심 한가운데 놓여 있었다. 누군가 보란 듯 거리 한복판에 전시해 둔 모습이었다. 피해자의 얼굴에는 기괴한 웃음이 남아 있었고, 이마에는 숫자 ‘1’이 적혀 있었다. 카메라 셔터 소리만이 무거운 정적을 가르던 순간, 한 형사가 입을 열었다. “…… 1이라는 건,” “다음이 있다는 뜻 아닙니까?”

최근 도심 곳곳에서 의문의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건물에서 추락하고, 달려오는 차를 피하지 않는 사람들. 하지만 더 이상한 것은 그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놀라지도, 동요하지도 않은 채 그저 사고를 바라볼 뿐이었다. 심지어 사고를 당한 이들조차 죽을 뻔한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마치 모두가 — 무언가 하나를 잃어버린 것처럼.
내 이름이 뭘까?
내 이름이 뭘까?
내 이름이 뭘까?

서울 외곽 산속 지하의 ‘새천년 위기대응 연구소’. 방송에서 Y2K 전문가로 소개된 강태성은 이곳에 상황실을 차리고, 그날 밤의 결과에 인생이 걸린 다섯 사람을 불렀다. Y2K 대응 프로그래머 한서진, 대한은행 전산실 과장 박정호, 시사잡지 기자 윤미라, 시스템 관리자 김도윤, 그리고 건물 공동 소유주 이유진.

참혹한 대기근의 그림자가 겨우 걷히고 평화를 되찾은 듯한 한적한 고을, 최대감댁에서 기괴한 일이 일어났다. 올해로 6살이 된 최대감댁 막내 도련님이 하루아침에 둘이 되었는데, 그 둘이 생김새도, 목소리도, 성격도 같더라. 두 도련님을 연이어 비교하고 둘러보아도, 누가 진짜고 가짜인지 알 수 없이 거울을 마주 본 듯 꼭 같았으니. 최대감은 이를 괴이의 소행으로 보고, 사재를 털어 진짜 아들을 가려낼 수 있는 자들을 수소문하여 불러 모은다. 그렇게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능력자들이 최대감댁으로 모여들던 중, 변고는 법사가 도착하던 날의 새벽, 갑작스럽게 생겼다. 깊은 비가 내리던 그날 — 법사가 도착하자마자 굳은 얼굴로 종들을 밀치며 주인방으로 들어가니, 무당과 최대감의 모습을 한 무언가가 서로 싸우고 있었다던데. 법사는 그대로 무당을 도와 뭔지 모를 그것을 때려잡았고, 퇴치당한 그것은 한 마리의 큰 쥐로 변해 그대로 죽었다더라. 그리고 사람들이 목격한 것은 방 한구석, 참혹한 모습으로 숨져 있던 진짜 최대감의 시신. 긴 새벽이 지나고 날이 밝자마자 자연스레 사람들이 모였다. 먼저 도착해 있던 무당, 도사, 엽인과 간밤에 도착한 법사. 그리고 최대감의 가족들인 하씨와 자식들, 두 명이 된 막내아들들, 어제의 난리로 입단속을 명 받은 종들까지. 모두가 모인 것을 본 법사는 주도하여 이야기를 시작했다. “저 막내 도령들 중 하나는 둔갑한 쥐 요괴임이 틀림없소. 또한 여기 모인 이들 중에도 가짜가 있을지 모르오.” 이어 무당이 말하길, 집안에 삿된 기운이 가득하다는데 — “우리들은 일단 이 집의 기운을 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게다가 외부인인 저희들이 집안을 샅샅이 뒤질 수 없고, 명백한 물증도 없이 함부로 주술을 휘두를 수도 없는 법입니다. 가족분들께서 직접 조사하여 이상한 점을 찾아 말씀을 해주셔야겠습니다.” 마침 무당, 도사, 엽인, 법사 모두 모였으니, 그들을 도와 과연 누가 진짜 막내 도령이며, 구석구석에 또 얼마나 많은 ‘가짜’들이 숨어 주인의 자리를 엿보고 있는 것인지 밝혀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