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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 그믐, 설북촌. 마을에 연쇄살인마가 나타났다. 한 사람, 또 한 사람을 죽이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아내까지 죽였다. 이웃의 일곱 명의 아이들이 찾아와 손을 맞잡고 사건의 진상을 밝혀냈다.

나는 소하(萧何)다. 내가 살아가는 시간은 다른 사람의 7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내 삶의 밀도는 다른 사람의 일곱 배다. 이 몸 안에 일곱 명의 ‘나’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해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우리는 TV나 영화에서 보이는 것처럼 난폭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다중 인격이 아니다. 서로 더 잘 공존하기 위해, 우리는 각자 자신에게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이름을 붙였다. 실제로 우리는 일주일의 7일을 기준으로 번갈아 나타난다. 그리고 각자 자신만의 독립된 삶을 살아간다. 우리는 서로 한 번도 얼굴을 마주한 적이 없다. 책상 위에 남겨진 메모지의 글이 서로를 잇는 유일한 대화 방식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각자에게는 자신만의 일기장이 하나씩 있다. 거기에는 저마다의 작은 비밀들이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의 일기를 절대 들여다보지 않기로 약속했다. 어쨌든 나는 일곱 명의 나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누구보다 풍요로운 삶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누구보다 외로운 삶을 살아간다. 북적임도 나의 것이고, 고독 또한 나의 것이다.

중요한 것은 모르고 모르는 사이에 없어져 버린다.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도, 함께 마신 주스도, 노래한 노래도. 모든 것은 바뀌어 간다. 하지만 단 하나뿐. 우리 마음에 있는 것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빛나는 태양 속 세미는 일어나고 개구리가 울리고 있다. 우리들의 고민은 다하지 않아서 그야말로 청춘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었다. 자. 그 무렵의 이야기를 토론하자.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불교를 믿고, 어떤 사람들은 도교를 믿으며, 어떤 사람들은 믿음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무엇이 두렵나요? 도시 전설 조직: 이상한 이야기 소사이어티는 외롭거나 고립되어 있거나 유령을 두려워하는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초대합니다. 달이 보이지 않는 음력 정월 초하루, 한 달 동안 모아둔 도시 괴담들을 함께 나누며 더 이상 두렵지 않고 따뜻하게 몸을 녹여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상한 이야기 소사이어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고립된 성격의 소년 모모야마 유가 의문의 자살을 한다.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한 심리학 교수는, 당시의 사건이 기록된 여섯 권의 일기를 봉인 해제하고 겉보기엔 서로 아무 연관도 없어 보이는 여섯 명의 손님을 추리의 만찬에 초대한다. 피로 가득 찬 통에서 익사한 인체 표본, 철제 구조물 위에 흩어진 훼손된 사지, 폭우 속에서 벌어진 기이한 참수 사건, 절벽 아래에서 발견된 흐릿한 두피, 용광로 속에서 탄화된 뼈의 잔해, 그리고 밀실 안에서 증발하듯 사라진 한 사람의 그림자. 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는 저주는 살인의 순환을 시작하는 기원이 된다. 광기에 잠식된 살인자는 뒤틀린 동기 속에서 전율을 즐긴다. 어쩌면, 비정상을 충분히 이해하는 자만이 고양이 섬에 숨겨진 절망의 진실을 꿰뚫어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혹은 진짜 광기만이, 광기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일지도. 그렇다면, 이 추리에 참여하기 위해 먼 길을 찾아온 여러분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학교 괴담을 들어본 적 있나요? 뭐라고요? 화장실 칸에서 하나코의 이름을 부르면 안 된다고요? 맞아요. 또 있나요? 밤의 교사동에서 낯선 전화를 받으면 안 된다고요? 맞아요. 또 있나요? 한밤중에 교사동에서 뒤돌아보면 안 된다고요? 맞아요. 더 있나요? 네, 아직 아주 많아요. 이상한 내용이 적힌 일기. 기이하고 섬뜩한 학생들. 알 수 없이 실종된 7명의 학생. 그리고 절대 어겨서는 안 되는 학교 괴담들. 들었나요? 끝은 곧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오늘의 도쿄 공포 이야기는 은방울여고에서 시작됩니다. 학생 여러분, 입학을 환영합니다. 은방울여고에.

이게 어느 해 여름이었는지, 너는 더 이상 가늠할 수 없다. 줄이 끊어진 실전화기가, 구석에 조용히 놓여 있다. 그건 우리들의 예민하고, 거침없고, 세상 무서울 것 없던 열여덟이었다. 문득 — 오래전 날려 보낸 종이비행기가 다시 손 위로 돌아온 듯한 착각이 든다. 그 사소하거나 거창했던 소원들은, 정말로 이루어졌을까. 우리는 셀 수 없는 한여름의 바람 속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이야기는 — 셰웨이(谢惟)가 너희에게 들려줄 차례다.

국가급 의료·헬스케어 산업단지가 곧 평안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소식에 지역의 거부(巨富)들이 앞다퉈 나서며, 자산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든다. 그때, 정체불명의 ‘재물 뿌리는 사나이’ 노금(老金)이 돌연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산업단지 입찰 경쟁의 승자를 기준으로, 세계적 재벌 그룹 ‘금씨 그룹’에 합류할 기회를 제안한다. 웃음 뒤에 숨은 칼날, 동료의 배신과 음모, 속고 속이는 거래가 난무하는 전장 속에서— 과연 누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계급을 뛰어넘는 도약을 이루고, 세상의 판도를 좌우하게 될 것인가?

“자백합니다. 제가 제 연인을 죽였습니다.” 천재 작가 ‘사토 코요(佐藤红叶)’는 신작을 발표한 직후 생방송 살인사건에 휘말린다. 경찰의 심문 앞에서 그녀는 담담하게 자신의 죄를 인정한다. 계획된 살인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가? 사토 코요가 벌인 모든 일이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안개가 걷힌 뒤, 모든 단서는 그녀의 신작 《왕불견왕》을 가리킨다. 당신이 그 책장을 펼치는 순간, 궤계(詭計)의 계단은 이미 당신을 위해 놓여 있다.

차가운 밤바람에 풍경이 딸랑 소리를 내며 울리고, 방황하던 여행자들은 꿈에서 깨어난다. 눈앞에는 둥근 테이블 하나. 희미하게 어두운 방은 마치 제단 같다. 그들의 손에는 온천 호텔 초대장이 쥐어져 있다. 몸을 일으킨 여행자들은 놀람과 혼란에 휩싸인다. 아직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듯한 표정이다. 그러나 이야기는 조용히 막을 올렸다. 테이블 위에 놓인 인형 하나. 목 대신 붉은 초가 꽂혀 있고, 위태롭게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녹아내린 밀랍이 피처럼 뚝뚝 떨어진다. 그들이 쥐고있는 타로 카드 속 그림은, 어째서인지 추악한 미서를 짓고 있는 것 같다.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공허한 목소리가,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같이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