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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常世)는 이 땅의 이름이자, 땅 한가운데 자리한 그 기이한 호수의 이름이기도 하다. 전설에 따르면 이곳의 물과 흙은 여기 사는 백성들을 길러냈을 뿐 아니라, 수많은 괴담 속 정괴(精怪)들까지 잉태해냈다고 한다. 그것들은 사람도 아니고 귀신도 아니며, 상세호의 호수물에 영향을 받아 요이(妖異)해진 산물이다. 또한 이야기책에 전해지는 것처럼 태생부터 사악한 것도 아니어서, 대개는 살아가는 방식과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이 인간과 다를 뿐이다. 다만 그것들이 나타나기만 하면, 반드시 온갖 기괴한 일이 뒤따랐다. 이 호수의 한가운데에는 신기루(蜃气楼)라 불리는 건물이 하나 있다. 커다란 배와도 같은 그것은 완전히 호수 위에 떠 있다. 어부들이 물속으로 잠수해 살펴본 적도 있으나, 그것을 떠받치는 기둥은 단 하나도 찾아낼 수 없었다. 날씨에 따라 수위가 어떻게 변하든, 그것은 언제나 수면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다. 모두가 그것을 궁금해했지만, 누구도 정말로 안에 들어갈 수는 없었다. 신기루가 타이라노 마사카도(平将门) 님의 거처이며, 이미 오래전에 그 누구의 통행도 금한다는 명이 내려졌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눈을 뜬 당신들은 문득 자신이 바로 그 신비한 건물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타이라노 마사카도 님은 굳게 잠긴 그의 방 안에서 참혹하게 죽어 있었다……

2005년 봄, 서울의 한 대학교의 영화 연구회 회장이 실종되었습니다. 뚜렷한 증거도, 유력한 용의자도 없는 미스테리한 사건. 시간이 흐르며 사건은 미결함에 남았고,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점차 잊혀졌습니다. 그렇게 20년이 지난 지금,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실종자의 소지품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시신도, 결정적 증거도 없습니다. DNA 분석조차 소용없는 상황에서 수사는 다시 난항에 빠집니다. 필요한 것은 날카로운 추리력과 논리적인 사고, 그리고 사소한 단서 하나도 놓치지 않는 집요함입니다. 이에 담당 형사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당신에게 사건을 의뢰합니다. 당신은 사건의 퍼즐을 맞추고 감춰진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서로 다른 지역에서 벌어진 네 건의 살인. 범행 수법도, 용의자도 모두 달랐다. 우연이라기엔 이상했고, 연쇄라기엔 연결이 없었다. 그러다 철거를 앞둔 재개발 지역의 빌라, 초영하이츠 404호에서 그들 모두의 흔적이 발견된다. 사건의 중심에 존재하는 기록되지 않은 방. 그곳에 남겨진 단서들이 당신을 사건의 시작으로 되돌려 세운다.

피처럼 붉은 하늘로 물든, 저녁의 사거리. 안개가 짙어져 가는 가운데, 길을 잃고 들어선 네 명의 남녀 앞에, 입이 뺨에서 귀까지 찢긴 청년의 시체가 있었습니다. 마치 도시전설 속 ‘입 찢어진 여자’에게 살해당한 것처럼. 어느 길로 나아가도 같은 자리로 되돌아오게 되는 이계(異界). 탈출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을 이곳에 남겨두어야만 합니다. 과연 살인범의 소행일까. 아니면 진짜 ‘입 찢어진 여자’가 이곳에 있는 것일까요?

고전 추리 소설과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내가 이야기 속 탐정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잉크웰 디텍티브 클럽>은 이런 상상에서 출발해, 익숙한 내러티브의 흐름을 따라가며 퍼즐을 풀고 단서를 모아 진실에 도달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소설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몰입의 경험에 중점을 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코지 미스터리 장르의 작품입니다. 플레이어는 가상의 소설 <잉크웰 디텍티브 클럽>의 주인공인 리비 헤이즈가 되어 사건을 해결합니다. 일부 페이지만 제공되는 소설을 읽고, 없는 페이지의 내용을 리비와 단짝 에단의 시점에서 스스로 채워 넣으며 이야기를 완성해야 합니다. 리비의 스크랩북과 에단의 기억 봉투를 활용해 단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리와 선택을 이어 나가게 됩니다.

신탁은 고한다. 천하고도 하루의 이야기를 계속 엮어 나간다면, 왕은 진실한 사랑에 눈뜨고, 피로 물든 밤은 끝나리라——. 그리고 마침내 맞이한 약속의 천하루째 날. 왕비는 오늘 밤도 그 목소리로 이야기를 엮어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왕비의 처소를 찾은 사람들이 보니, 왕비는 침대에 누워 있었고, 숨은 붙어 있었으나 아무리 소리쳐 불러도, 아무리 흔들어 깨워도 눈을 뜨지 않았다. 그것은 오래된 전승에 전해지는 저주와도 같았다. ——몽야(夢夜)의 진(ジン)이 내린다는 ‘영원한 잠’처럼.

「101번째 데스 로즈」라는 이름의 다크 웹 커뮤니티에는 돈을 받고 살인을 청부 받는 그림자 속 인물들이 모여있다. 어느 날, 절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그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GM 필수, 4인 머더 미스터리. 와인 곁들이며 잔잔하게 즐기기 좋은 작품.

그리 멀지는 않은 미래, 좀비가 창궐한 세상. 인류는 극심한 식량난에 처해 있었다. 좀비를 사냥해 그 고기를 먹지 않고선 생존할 수 없는 환경.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끝없이 희망을 찾는 이들이 있었다. 여러 국가와 기업이 합심해 아시아 모처에 설립한 비밀연구소. 이곳에선 좀비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연구소를 이끄는 두 천재는 오랜 연구 끝에 생각지도 못한 진실을 밝혀냈고, 각국의 귀빈을 초대한 자리에서 자신들의 발견을 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하지만 만찬이 시작되기 직전, 연구소장은 시체로 발견되었다. 쓰러진 시체 곁에는 철창에 갇힌 연구용 좀비 샘플이 한 구. 연구소에 상주하는 인원들과 초대받은 귀빈들은 뜻밖의 사건을 풀이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오래된 골목의 주민들이 철거를 앞두고, 서로 뜻이 갈리며 온갖 갈등이 벌어진다. 베이징 아이민 후통(爱民胡同). 정부는 관광지 조성을 위해 철거를 통보하며 1인당 보상금 500만 위안과 집 한 채를 제시한다. 아직 이주하지 않은 열 가구는 저우광보의 호소로 “알박기 연맹”을 결성하고, 보상금을 600만 위안으로 올려달라며 모두가 “부동의”에 서명하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열 사람은 저마다 다른 속셈을 품고 있다.

2010년 3월 28일. 한 출판사 ‘미래미디어사’에 한 편의 추리소설 원고가 도착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들이었고, 그 안에서 묘사된 사건들 역시 실제로 벌어졌던 범죄였다. 문제는— 그 사건들은 경찰조차 공개하지 않은 비밀 사건이었다는 것. 도대체 이 작가는 어떻게 그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걸까? 편집장 ‘히라노 미라이’는 소설 속 인물들, 즉 당사자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다. 그리고 시작되는 비밀 회동. 우리의 인생이 누군가에게 “소설로 쓰인 것”인가? 아니면 우리는 애초에 “이야기 속 인물”이었던 걸까? 서로 얽힌 기억과 세 건의 사건, 그리고 점점 드러나는 진실. 결국 플레이어들은 각자의 기억을 맞추고 사건을 재구성하며 한 명의 ‘작가’—혹은 범인—의 정체에 다가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