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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허진 제단(崩えた祭壇)
이날, 久枝 마을에서는 12년에 한 번 열리는 축제가 거행되고 있었다.
이 축제에는 한 가지 불길한 소문이 따라붙어 있었다.
축제 날 해 질 녘, 마을에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기괴한 죽음을 맞는다는 소문.
그리고 역시나라고 해야 할까, 그날 저녁, 의식을 치르고 있어야 할 신주(神主)가 무너진 제단에 머리가 짓눌린 처참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과연 이것은 사고일까? 아니면 ‘가가치 맞이 날의 괴사’…… ‘다쓰카미 님의 재앙’이라고도 불리는, 바로 그 현상일까?
아니면…… 살인사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