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사건의 배경은 칼슈미트 공작가. 한때는 황실에 맞먹을 만큼 강력한 권력을 자랑하던 명문가였으나, 연이은 비극으로 사람이 죽어 나가자,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실성한 공작부인 탓에 이제는 피비린내가 끊이지 않게 된 살육의 저택입니다. 공작부인의 심기를 거스르는 자, 그 누구도 목숨을 부지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아직 공작저에 머무는 건 저마다의 이유로 이곳을 떠날 수 없는 이들뿐. 피로 물든 정원 곳곳에 크로커스와 수선화가 화사하게 피어나던 4월의 어느 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부인께서 잠시 저택을 비우신 사이, 남아서 오찬을 준비하던 이들은 응접실에 있어야 할 귀걸이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색이 파랗게 질렸습니다. 사라진 귀걸이는 단순한 귀중품이 아닙니다. 세상을 먼저 떠난 부인의 외동딸이 남긴 유품으로, 부인께는 둘도 없는 보물입니다. 다행히 부인께서는 외출 중이시지만, 돌아오시면 곧 사태를 파악하시겠죠. 그 광경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모여든 이들의 등골은 서늘해졌습니다. “레이디께서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린 죽은 목숨이에요.” 부인의 귀가까지는 앞으로 2시간 그동안, 남은 이들은 무슨 수를 쓰든 살길을 찾아내야 합니다. 사라진 귀걸이를 찾아내거나, 귀걸이를 훔친 범인을 알아내거나, 아니면, 누군가를 희생시켜서라도. 그러지 않으면 2시간 후, 이 저택엔 아무도 남지 않을 테니까요.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자비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교외의 언덕에 자리 잡은 한적한 저택. 여러 손님이 모여 앉은 가운데, 저택의 주인이 기척도 없이 살해당했다. 피해자는 반평생을 기록자로 살아왔지만 정작 자신에 대한 기록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남겨진 기록은 그가 조사해온 수많은 사건에 대한 것 뿐. 게다가 현장에 있던 손님들의 목격담은 서로 모순될 뿐이다. ‘기록은 진실인가? 기억은 믿을 수 있을까?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은 정말로 진실일까?’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다면 진실을 찾아내야 한다. 그 진실이 정의롭지 않을지라도.

국내 최고의 뮤지컬 제작사 ‘JP컴퍼니’. 뮤지컬 개막을 앞두고, 주요 출연진은 호화스러운 펜션으로 워크샵을 떠났다. 하지만, 뮤지컬 여제 ‘클로이 장’이 살해 되면서 워크샵은 이내 사건현장으로 변한다. 모두의 눈 앞에서 사라진 시체. 그리고 호화스러운 모습 뒤에 숨겨진 뮤지컬펜션의 비밀. 살인이란 커튼 콜 뒤에 감춰진 진실을 밝혀라.

인류 역사상 최고의 명탐정, 셜록 홈즈가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모습을 감춘 후 1년. 1892년, 봄. 조직 범죄라는 암흑의 안개에 휩싸인 영국에, 한 명의 탐정이 강림했다. 명탐정 알피. 혜성처럼 나타난 뉴 히어로를, 사람들은 셜록 홈즈의 재림이라며 칭송했다. 그리고 현재. 여러 건의 사건들을 해결해 온 명탐정 알피는, 전례 없 는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사건의 무대는 런던 근교 전원 지대에 위치한 명문 귀 족 아스토리아 가문의 저택. 사건 당일, 아스토리아 저택에 모인 것은 개성 넘치는 다섯 명의 인물들이었다. 그들은 사건의 관계자이자, 용의자이며, 동시에 이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탐정이기도 하다. 이야기의 막은 수도 런던 패딩턴행 기차의 차창 너머에서 시작된다.

1920년대, 이탈리아. 반도를 종단하는 야간열차 산타 루치아호의 객실에서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이것은 2인 2조, 4명이 엮어 나가는 “보이지 않는 머더 미스터리” 이야기의 끝에, 당신은 무엇을 볼 것인가.

가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쌀쌀한 겨울이 되어갈 무렵. 오컬트 연구 동아리에 소속된 7명의 대학생이 무인도에 방문했다. 섬의 어느 관에 대한 소문에 이끌려, 멀리서 이곳까지 오게된 것이다. 「북동쪽의 방에 묵는 사람에게 그 사람을 원망하는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이다. 즐거운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이 기획의 주최자인 ‘정유미’가 거실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녀의 방으로 향했지만 문이 잠겨 있어 거실에서 마스터키를 가져와 방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자 침대 위에 누워 있던 것은 목에 식칼이 꽂힌 정유미의 시체였다. 「현아가 복수하러 온 거야」 누군가가 그렇게 중얼거렸다. 머더 미스터리 「유각관의 살인」 망령이 나타나는 시각, 각자의 생각이 교차한다.

1944년 4월 13일, 불어오는 봄바람에 벚꽃이 흩날리던 날... 하야시 가문의 저택의 휴식 공간에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5명의 용의자, 그리고 각자의 비밀... 저택의 주인이었던 하야시 사쿠라를 살해한 범인은 누구인가?

현성 그룹이 거액을 들여 건조한 호화 여객선 <문더스트>. 수많은 저명인사들을 초청, 화려한 파티가 열린 첫 항해의 다음 날 아침, 여섯 명의 승객들은 이상함을 느낀다. 그들 이외의 다른 승객과 승무원들이 모두 모습을 감췄고, 테라스 레스토랑의 샹들리에에는 남자의 시체가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 현성 그룹의 차기 회장과 그 수행 비서는 이 이상 사태―― 「사라 진 승객들의 행방」과 「매달려 있는 남자」의 수수께끼에 다가간다.

인생의 종점을 테마로 한 SNS ‘타미스테’. 개인이 만든 앱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용자는 500만 명을 넘어섰다.어느 날, 이 앱 안에 어떤 신작 영화의 감상이 올라왔다. 『해피 타임』은 대중의 입맛에 맞추려 만든 졸작이었다. 코다마 스튜디오의 매력은 단 1mm도 느껴지지 않았다. 세기의 대히트를 기록한 이 작품의 팬들은 비판의 댓글을 쏟아냈지만, 다섯 명의 유저가 이 게시물에 동의와 찬사의 답글을 달았다.이 게시물을 계기로, 여섯 명으로 이루어진 그룹 ‘코다마 챗’이 만들어졌다.’코다마 챗’에서는 끊임없이 대화가 오갔다. 그러던 어느 날, 멤버 중 한 사람이 자살 충동이 있음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다른 멤버들도 하나둘씩, 자신 역시 인생에 절망하고 있음을 고백하기 시작했다.그런 와중에 한 사람이, 이런 제안을 꺼냈다. “어차피 죽을 거라면, 함께이고 싶어.” 그 한 줄을 계기로, 집단 자살을 위한 오프라인 모임이 결행되기에 이르렀다.장소는 사연 있는 흉가로 알려진 저택, ‘우키후네 저택’. 슌메 전철의 종점인 우키후네구치 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한 커다란 저택이었다.여섯 명의 멤버는 각자의 사연을, 각자의 마음에 품은 채 준비를 마쳤다.그들은 — 인생의 종점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2025년 2월 2일 (일) 홍천의 한 펜션에서 시체가 발견됐다. 신원은 29세 여성 유지원. 지원은 남자친구인 김은성과 여행을 온 새내기 유치원 교사였다. 홍천펜션에는 지원과 은성을 제외하고도 6명의 여행객이 함께 있었고 펜션 옆 별장에는 산장지기가 머물고 있었다. 사건은 오전 9시, 남자친구인 은성이 사망한 지원을 발견하면서 모두에게 드러났다. 전날의 바비큐 파티로 대부분 방에서 늦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에 은성의 울부짖는 소리에 사람들은 깜짝 놀라 정신없이 밖으로 달려나왔다. 그리고 싸늘하게 변한 지원의 시신을 보고는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은성은 분노에 가득 차서 말했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들어온 버스나 차는 없었으니 이 펜션에 묵었던 여러분 모두 용의자입니다. 범인을 잡을 때까지 아무도 이 밖으로 못 나갑니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끔찍한 조사가 시작됐다. 과연 지원을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그는 왜 지원을 죽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