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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에 한 번, 북쪽 끝 어딘가의 마을에서 흡혈귀들이 어두운 동지제의 날에 대집회를 연다. 그러나 개막 직전, 검게 탄 시체가 발견되었다! 흡혈귀들 사이에서 대립중인 두 파벌의 2인자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대립하는 고위 흡혈귀들, 비밀스런 목적을 위해 사건에 뛰어든 신참 흡혈귀들, 뱀파이어 헌터의 함정, 긴 잠에서 깨어난 오래된 흡혈귀의 그림자. 당신이 불러일으킨 것은 참극인가, 속죄극인가. 자, 각오를 굳히고 피비린내 가득한 하얀 어둠의 밤으로 어서 오십시오.

7년 전 폐쇄된 여고의 구관, 한때 아름다운 종소리가 울려 퍼지던 예배당에서 한 마녀가 사라졌다고 한다. 폐쇄된 구관에서 또다시 종소리가 울려 퍼진 날, 한 남자가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날 우연히 모인 7명의 남녀. 그들의 목적은? 범인은 누구인가? 사라진 마녀가 다시 나타난 걸까?

16세기 말, 엘리자베스 1세의 치세가 끝나갈 무렵. 잉글랜드 중부의 강변 도시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여관에 투숙하고 있던 한 남자가 뒷문에서 멀지 않은 강물에 머리를 박은 채로 죽어 있는 것이 발견된 것이다. 같은 여관에 투숙하고 있던 여행객들, 마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백마녀, 그리고 여관 종업원. 서로가 서로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다. 비밀을 지닌 자들이 엮어내는 이야기가 향하는 곳은?

태평양에 떠 있는 감옥섬.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이 섬에 한 세기 만의 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다. 간수들이 먼저 대피한 직후, 연방 정부는 비정한 성명을 발표했다. “폭풍이 그칠 때까지 죄수를 회수할 배를 띄울 수 없다.” ――그렇게 섬에는 죄수들만이 남겨졌다. 이 틈을 타 탈옥한 것은 ‘칠대죄’라 불리는 일곱 명의 장기수다. 그러나 감방을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아, 탈옥을 계획한 장본인이자 일곱 명의 리더인 ‘탐욕’이 시체로 발견되는데……. 감옥을 무대로 한, 죄수들의 본격 미스터리. 당신들은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고 감옥섬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이곳은 어느 산속의 이름이 없는 레스토랑. 극히 한정된 미식가만이 알고 있는 비밀 레스토랑이다. 이 가게는 소개가 없으면 방문이 불가능하다. 방문 시에는 순수하게 요리만 즐길 수 있도록 혼자 방문하는 것이 규칙이다. 코스요리만 제공되는 고급 음식점. 일부 두터운 팬층이 존재하지만, 이 가게에 관한 정보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인터넷 검색으로도 가게의 정보는 찾을 수 없다. 그 어디에도 소개되지 않은 수수께끼의 레스토랑. 이 가게의 오너 셰프 「잇시키 닌」은 한때 해외 유명 레스토랑에서 일했지만, 10여 년 전 돌연 귀국 후 이 이름도 없는 식당을 개업했다. 일부 미식가인 부자만을 고객으로 삼아 작지만 순조롭게 경영되어 왔다. 그리고 오늘 밤에도 레스토랑에 손님이 방문하고 있었다. 오늘 밤은 폭우 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세찬 비가 내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섯 건의 예약이 잡혔다. 대부분의 손님은 예약 시간인 19시에 맞춰 방문했지만, 1명은 비의 영향인지 아직 방문하지 않았다. 그 가운데 사건이 일어났다. 방문객 1명, 대기업 A사를 경영하는 ‘사에키 쿄코’가 살해된 것이다. 시간은 아직 저녁 코스가 제공되기 전. 격렬한 빗소리 탓에 범행 순간을 목격하거나 들은 사람은 없었다. 과연 누가 어떤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가. 그리고 오늘 밤 이 가게를 방문한 사람들은 정말로 식사만을 즐기기 위해서 모인 것일까. 한층 비가 거세지는 가운데, 진실을 향한 6인의 조용한 싸움이 시작된다.

추리소설의 거장, 카무로 히비키야. 그의 이름을 모르는 작가는 없을 것이다. 거장은 일 년에 한 번, 재능이 뛰어난 작가들을 자택에 불러 창작 교류회를 열고 있다. 그 해에도 산 깊숙이 자리한 저택으로 네 명의 작가를 초대했다. 그리고 그날 밤에도 작가들은 각각의 생각과 주제에 대해 토론했다. 하지만 대화 속에서 은연중에 흐르는 부러움과 초조함, 그리고 비밀이 감춰져 있다는 것은 서로가 느낄 수 있었다. 이른 새벽. 숲에서 개 짖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상함을 느낀 모두가 밖을 나가보자, 개가 일사불란하게 지면을 파고 있었다. 그리고 진흙 속에서 발견된 것은 얼굴. 카무로 히비키의 얼굴이었다. 그 광경은 마치 그의 대표작, ‘죽음의 페트리코’ 속 상황과 완전히 동일했다. 과연 이것은 우연인가,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