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한 남자의 수신기가 울렸다. "등대. 붉은 우비. 소녀. 죽여라.—" 등대 아래에서, 붉은 우비의 소녀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폭풍으로 길은 끊겼다. 경찰은 아침에야 온다. 왜 인지 모르게 등대 앞에 있는 다섯 사람 — 그리고 밤새, 수신기는 계속 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