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해 보셨나요?별을 눌러 평가
어젯밤, 한 남자의 수신기가 울렸다.
"등대. 붉은 우비. 소녀. 죽여라.—"
등대 아래에서, 붉은 우비의 소녀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폭풍으로 길은 끊겼다. 경찰은 아침에야 온다. 왜 인지 모르게 등대 앞에 있는 다섯 사람 — 그리고 밤새, 수신기는 계속 울고 있다.
미치광이
외계인을 믿는 신봉자로써, 마을 사람들은 미치광이라 부른다. 50대의 마른남자. 평균보다 키가 약간 크지만 등이 굽어 실제보다 작아 보인다.
어부
배를 탄 어부. 무뚝뚝하고 인색하다는 평. 50대 중후반의 크고 거친 남자. 키는 아주 크지 않지만 어깨와 팔이 굵다.
통신원
20년째 무선국 야간 근무를 지키는 성실한 통신원. 40대 초반의 남자. 다섯 사람 가운데 가장 단정한 인상을 준다.
의사
마을에 작은 보건지소를 지키는 의사. 젊고 매우 유능해 보인다. 3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여성. 어쩔땐 20대처럼 보인다.
PD
'외계인과 교신하는 남자' 라는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마을에 내려온 방속국 PD. 의욕이 다소 넘치고 까칠해 보인다. 30대 초중반의 여성. 마르고 날카로운 체형.